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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대견하다”...서이초 교사가 생전 제자에게 쓴 편지

지난해 A씨가 제자에게 쓴 편지 온라인 확산

서이초 교사 A씨가 제자에게 작성했다는 편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망한 교사 A씨가 지난해 제자에게 쓴 편지 한 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아가신 서이초 선생님이 작년 제자에게 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최초 작성글은 지난 20일 게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로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교사 커뮤니티에서 이를 발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9월 A씨가 제자에게 작성했다는 편지 한 통이다. 해당 편지 안에는 A씨와 제자가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함께 있다.

편지에는 “너의 노력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 이렇게 빛이 되는 날이 왔구나” “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앞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할게” 등 제자를 향한 A씨의 진심어린 격려가 담겨져 있다.

한편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 18일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998년생인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 학교에서 근무했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씨는 담당 학급 학교 폭력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해,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로부터 항의성 민원을 수차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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