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62억원, 25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4%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849억원으로 같은 기간 21.6% 늘었다.

반기 매출은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 2분기 매출 합산은 1조5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6% 오른 445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3% 늘어난 326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수주와 생산 효율 극대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상반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여럿 허가받았으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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