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폭염 대비 건설현장 점검 나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 현장서 ‘팥빙수 행사’ 동참
한화 건설부문, 현장 근로자 대상 물·그늘·휴식 제공에 만전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사장)가 폭염에 대비해 직접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3일 김승모 사장과 고강석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열사병 3대 기본원칙인 ‘물, 그늘, 휴식’ 제공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승모 사장은 이날 현장 휴게시설을 방문해 에어컨과 정수시설, 식염정(소금), 휴게의자, 온습도계 등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세심히 둘러봤다. 김 사장은 당일 현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팥빙수 간식차’ 행사에도 참여해 직접 근로자들에게 팥빙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각 현장에는 근로자들 접근이 쉬운 장소에 식수와 식염정, 제빙기 등이 비치됐다. 제빙기는 지정된 관리담당자가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 햇볕 차단이 가능하고 통풍이 원활한 장소에 마련된 근로자 휴게소에는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휴게의자 등이 설치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폭염주의보 발동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 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주도록 의무화하기도 했다.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들은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아이스크림 및 이온음료 제공, 찾아가는 혹서기 진료소 운영,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 등 각종 안전보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승모 사장은 “무더위 속 건설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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