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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770억원…전년 동기比 44% 증가

세노베메이트로 매출 성장…적자 폭 줄어
“제품 수익성 높아…현금 흐름 창출할 것”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 SK바이오팜]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오른 7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401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도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줄어든 2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늘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16억원, 25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46.1%, 당기순손실은 68.1%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에는 계절적인 이유로 판관비가 적게 집행됐고 이후 2분기에 71억원을 더해 판관비를 운용했다”며 “세노바메이트가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판관비 효율화도 달성해 적자 폭을 지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연말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노바메이트의 수익성이 높은 만큼 현금 흐름을 통해 연구개발(R&D) 기술 투자와 플랫폼 개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속해서 매출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올린 매출만 634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처방받은 건수(TRx)도 늘고 있다. 지난 6월 세노바메이트의 월간 처방 건수는 2만1841건을 기록했다. 다른 신약과 비교하면 2배가량 처방 건수가 많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내 국가에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했다. 아시아 3개 국가에서 전신 발작을 대상으로 하거나 투약할 수 있는 연령을 낮춘 임상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5년까지 임상을 마쳐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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