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저력…불확실성 타파 전략수립
[2023 100대 CEO] 58위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2021년 6월부터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다가, 박 회장 사임으로 단독대표가 된지 3년차다.
1961년생인 백 사장은 부산 중앙고,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강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88년 금호쉘화학에 입사한 뒤, 2005년 금호피앤비화학 영업담당 이사와 2008년 상무, 2016년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해 금호석유화학 그룹 내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문경영인 백종훈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 첫 해 2021년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회사의 대표 제품이자 세계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NB라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다만 최근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으로 인해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의 추가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백 사장은 회사 미래를 위해 친환경 사업 확장·육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내재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NB 라텍스·페놀 유도체 등 신소재 사업을 다변화 중이다. 또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근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백 사장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에 탄소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29% 감축하고, 친환경 사업 비중 3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백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3대 영역을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 부문으로 설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61년생인 백 사장은 부산 중앙고,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강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88년 금호쉘화학에 입사한 뒤, 2005년 금호피앤비화학 영업담당 이사와 2008년 상무, 2016년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해 금호석유화학 그룹 내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문경영인 백종훈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 첫 해 2021년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회사의 대표 제품이자 세계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NB라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다만 최근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으로 인해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의 추가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백 사장은 회사 미래를 위해 친환경 사업 확장·육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내재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NB 라텍스·페놀 유도체 등 신소재 사업을 다변화 중이다. 또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근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백 사장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에 탄소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29% 감축하고, 친환경 사업 비중 3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백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3대 영역을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 부문으로 설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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