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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휘발유 리터당 1700원 돌파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가격 치솟아
당분간 오름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일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월 둘째 주(6~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9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74.6원 오른 것이다.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날(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랑 1706.38원, 오늘(12일)은 그보다 더 많은 1716.98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사상 최저치 기록,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 등이 국제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주 경유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4.6원 오른 리터당 1526.0원으로 나타났다. 오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1567.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도 주간 단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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