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찍고 수소까지…미래 먹거리 준비 박차
[2023 100대 CEO] 66위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SK가스가 윤병석 사장의 지휘 아래, 수소 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윤 사장은 1966년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화학공학 석사와 미국 미시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6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해 에너지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2년 SK가스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부문장을 시작으로 가스사업·발전사업부문장, 솔루션앤트레이딩(Solution&Trading) 부문장을 지냈다.
2019년 SK가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현재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적극적 투자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SK가스는 국내 1위 액화석유가스(LPG) 기업이다. SK가스의 주요 사업은 LPG의 수입·저장·판매로 2022년 매출액의 약 95%가 LPG 사업에서 발생한다. 윤 사장은 이처럼 탄탄한 LPG 사업 기반에 더해 SK가스의 미래성장을 도모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역 확장의 중심축 중 하나는 ‘수소’ 분야다. 최근에는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가 국내 첫 수소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메가와트(㎿)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 내에 설치, 2025년부터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 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16만메가와트시(㎿h)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자 선정을 통해 SK가스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의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은 최근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엿볼 수 있다.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를 넷제로로 가는 전환 마중물로 삼아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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