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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우크라이나 친환경 에너지 도입 협력

우크라이나 국가기관과 MOU 체결

나길주 다산네트웍스 유럽 총괄 대표(왼쪽)과 안나 자마제예바 우크라이나 SAEE 국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다산네트웍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다산네트웍스가 우크라이나의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돕는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효율성및에너지절약 국가기관(SAEE)과 에너지 효율·탈탄소화 및 녹색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안나 자마제예바 SAEE 국장과 나길주 다산네트웍스 유럽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MOU에 대해 “에너지 효율화·탈탄소화·대체 에너지원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것”이라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국제 금융 기구 등에서 자금 유치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유럽연합(EU) 지침의 요구 사항 이행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효율 기술 구현과 관련된 문제 연구 ▲관련 규제 방안 마련 ▲우크라이나 전문가 양성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안나 자마제예바 SAEE 국장은 MOU 체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 정책을 한국 파트너와 함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마제예바 국장은 중앙정부로부터 한국 출장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다산네트웍스는 자마제예바 국장이 기술팀과 함께 10월 말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다산네트웍스는 또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와 함께 마이단 광장(키이우 시내 중심에 위치)에 국내 기술로 5G 시범 구간 설치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 및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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