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모스크바의 3대 국제공항이 한시적으로 마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모스크바 3대 국제공항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등의 상공이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며칠 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22일) “키예프 정부가 러시아 영토 목표물 공격을 위해 4기의 드론을 보냈지만 모두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러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4기 중 2기는 방공시설에 탐지돼 전자전 시스템으로 제압됐다. 나머지 2기는 모스크바 상공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전날(21일)에도 모스크바주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보낸 드론이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에도 우크라이나의 드록 공격이 있었다. 당시 드론 공격으로 인해 모스크바의 엑스포센터 건물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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