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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연필 사건’ 가해 학부모 현직 경찰이었나

숨진 서이초 교사, 지난달 12일 가해 학생 학부모와 통화
유족 측 변호인 “고인, 학부모 직업 경찰이라는 것 알았다”

7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담임교사 A씨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붙어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지난달 숨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유족 측 법률대리인 문유진 변호사는 해당 매체에 “연필 사건 당일(지난달 12일) 해당 학부모와 숨진 교사가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문 변호사가 언급한 ‘연필 사건’은 지난달 17일 숨진 고인의 학급에서 발생했다. 피해 학생이 자신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던 가해 학생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이마에 상처가 난 일이다.

사건 발생 이후 고인은 학부모로부터 수차례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변호사는 “가해 학생 학부모가 12일 3시 30분 고인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고, 밤 9시 1분께 문자를 보냈으며 다음 날 업무용 메신저에 문자를 재차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해당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측은 가해 학생 학부모의 직업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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