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기사 조회수 집계 또 ‘오류’
30일 오후 2시 이후 기사 조회수 미반영…“인프라 문제”
7월 10일에도 ‘수치 하락’ 오류…한 달 만에 다시 말썽
“문제 파악 후 현재 조치 중…유실된 데이터는 없어”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 기사 조회수 집계 시스템에 한 달 만에 다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네이버는 콘텐츠제공(CP) 언론사별 기사 조회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순위를 표기하고 있다. 해당 수치가 이날 오후 2시 이후로 반영이 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오후 6시 기준 해당 서비스는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언론사별 랭킹 서비스 지연’이란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조치 상황을 공유했다. 회사 측은 “언론사별 랭킹 뉴스가 인프라 장애로 기사 통계가 집계되지 않아 정상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랭킹 서비스의 정상적인 반영을 위해 빠른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다만 이번 오류가 조회수 집계 데이터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통계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지만, 조회수 집계 데이터가 유실된 것은 아니다”며 “정상화 후 집계된 조회수 수치를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에도 기사 조회수 집계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7월 10일 발생한 오류로 네이버 기사 조회수가 집계치보다 대폭 하락해 표기됐다. 당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집계된 수치는 평소 10분의 1 수준으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진 1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언론사는 랭킹 뉴스에 오른 기사별 조회수의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랭킹 뉴스 조회수를 공개하고 있는 모든 언론사의 네이버 조회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네이버는 시스템을 복구한 후, 적용되지 않았던 조회수 데이터를 반영했다.
지난 7월 19일에도 약 2시간 동안 네이버 뉴스 일부 채널에서 영상 재생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네이버가 1시간 단위로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의 순위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20년 10월부터다. 당시 정치·경제·사회·IT/과학 등 분야별로 조회수를 집계해 ‘많이 본 뉴스’ 순위를 30위까지 노출하던 서비스를 중단하고, 언론사별 랭킹 뉴스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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