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국민여가활동 조사
고물가·비대면 취미 확산
여가 시간 늘고 지출 감소

27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월평균 여가 시간은 지난해 평일 3.6시간, 휴일 5.5시간으로, 올해 다소 늘었다.
하지만 여가 활동에 투입된 비용은 줄었다. 우리 국민이 올해 여가 활동에 쓴 비용은 월평균 18만7000원으로 지난해 20만1000원과 비교해 1만4000원 적다.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과 편집 등 비대면 여가 활동의 증가와 함께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소비가 위축돼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관광 등 직접 참여 활동 대신 휴식이나 취미 오락 활동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1.6%로 지난해와 비교해 0.9%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2019년 56.4%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차츰 떨어져 2021년 49.7%를 기록했다.
국민이 연간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 활동의 개수는 16.4개로 지난해보다 0.3개 늘었다. 특히 노년층의 여가활동 개수가 크게 늘어 60대는 15.1개로 1년 전보다 0.8개, 70세 이상은 12개로 같은 기간 0.7개 증가했다.
주로 TV와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했고,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사람은 54.9%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 증가, 혼자 즐기는 형태의 여가 확대가 두드러지는 만큼 정책 설계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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