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단지 9곳서 1만2000여가구 분양 쏟아진다
전국 1000가구 넘는 단지 1만2831가구 9월 공급 예정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1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2831가구 규모다. 이는 전체 분양 물량(2만6983가구)의 47.55%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 3곳, 4656가구 ▲경기도 2곳, 2,257가구 ▲광주광역시 1곳, 1845가구 ▲인천광역시 1곳, 1458가구 ▲경상북도 1곳, 1350가구 ▲서울시 1곳 1265가구 순이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단지를 월별로 보면 ▲1월 4341가구 ▲2월 3480가구 ▲3월 7222가구 ▲4월 4029가구 ▲5월 6799가구 ▲6월 3227가구 ▲7월 9934가구 ▲8월 1만2889가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면서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시세는 ▲1500가구 이상 2679만원 ▲1000~1499가구 209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0~999가구 1896만원 ▲300~499가구 1855만원 ▲500~699가구 1849만원 ▲300가구 미만 184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뜨거웠다. 올해 8월 서울 광진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1순위 평균 98.44대 1, 이어서 동대문구에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평균 7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각각 총 1063가구, 3069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됐다.
경기도에서는 8월 광명시 일원에 분양한 총 1957가구 규모의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평균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방에서는 7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총 4488가구 규모의 ‘대연 디아이엘’이 1순위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한 번에 공급될 수 있는 부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한 가구당 부담하는 아파트 관리비 등의 절감 효과도 있어 실질적인 주거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곤 한다”고 말했다.
9월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 규모로 이중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3블록에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일원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21개 동, 2643가구 규모로 이중 1단지 135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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