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OCI 군산공장서 질산·불산 화합물 누출…인명피해는 없어
폐혼합유 탱크로리 옮기는 과정서 누출 발생
군산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조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9일 오전 8시 55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가 누출됐다.
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에서 노란빛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에 화학물질 누출 사실을 알렸다.
주민 이모(41)씨는 “하늘이 노란빛으로 뒤덮이더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며 “수십 분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다가 이제 잦아든 상태”라고 전했다.
군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거나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중화제를 이용해 화학물질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누출 규모와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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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에서 노란빛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에 화학물질 누출 사실을 알렸다.
주민 이모(41)씨는 “하늘이 노란빛으로 뒤덮이더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며 “수십 분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다가 이제 잦아든 상태”라고 전했다.
군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거나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중화제를 이용해 화학물질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누출 규모와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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