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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해 최대 700km 달린다...푸조, E-3008 SUV 공개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

푸조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뉴 푸조 E-3008 SUV’를 전 세계 시장에 공개했다. [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푸조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뉴 푸조 E-3008 SUV’를 전 세계 시장에 공개하고 유럽 시장 내 전동화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13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뉴 푸조 E-3008 SUV(이하, 뉴 E-3008)는 지난 7년 간 130여개국에서 132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셀러 3008 SUV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STLA 미디엄’(STLA Medium)이 최초로 적용됐다.

푸조는 뉴 E-3008 공개 이후에도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뉴 E-3008은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새롭게 채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조 만의 화려한 ‘펠린(Feline) 룩’을 확고히 하는 균형 잡힌 비율로 C-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콤팩트한 차체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적재공간 및 탑승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그릴 조합이 특징이다. 전 트림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얇게 전면부를 감싸 세련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인상을 준다. 후면에는 ‘플로팅(Floating) 스포일러’를 새롭게 적용해 전통적인 패스트백의 굴곡을 현대화하고 공기역학(Cx 0.28)을 최적화했다. GT 트림에는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후면 램프가 3D로 적용된다.
뉴 푸조 E-3008 SUV 실내. [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실내에는 푸조가 새롭게 개발한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을 최초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앙 터치 스크린의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은 GT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여덟 가지 색상으로 설정 가능한 LED 조명으로 인해 마치 대시보드로부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하게 설치했지만 1열 승객의 접근성도 보장한다. 파노라믹 스크린의 좌측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표시한다. 우측에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포함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들로 맞춤 설정이 가능한 아이-토글(i-Toggles)이 위치한다. 알뤼르 트림의 경우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21인치 패널에 통합 설치한 형태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제공한다.

STLA 미디엄 플랫폼의 적용으로 뉴 E-3008은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L)의 적재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뉴 E-3008은 주행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총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ange)는 2륜 구동(157kW)과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 구동(240kW) 두 가지로 나뉜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73kWh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2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롱 레인지(Long Range)는 최고출력 170kW의 전기모터와 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주행거리는 모두 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이다.

린다 잭슨(Linda Jackson) 푸조 CEO는 “뉴 E-3008은 푸조가 매력적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라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파노라믹 아이-콕핏,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탁월한 전동화 성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 E-3008은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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