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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픽스 두 달 연속 하락…영끌족 한숨 돌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66%
전월 대비 0.03%p 하락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담대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떨어지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7월에도 0.03%p 내린 바 있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제공 은행연합회]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에서 3.86%로 0.03%p 높아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6%p 오른 3.27%를 기록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15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출 금리는 변동형 주담대 연 4.05~6.17%, 전세대출 연 3.56~5.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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