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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추캉스’도 실속있게…분양APT 미리 엿보기

전국 분양 예정 또는 잔여세대 공급하는 견본주택∙홍보관 줄줄이 대기
올 10월 전국 4만7829가구 분양…전년 대비 11.9% 증가

2월 24일 GS건설이 분양하는 한 단지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이 주택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9월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진다. 건설사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견본주택과 홍보관을 열고 부동산 수요자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분양을 앞두거나 일부 잔여세대를 공급하는 견본주택과 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은평자이 더 스타’가 내방객을 맞이한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10월 1일을 제외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견본주택을 정상 운영한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가 10월 분양을 앞뒀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의정부시 의정부동 2곳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추석 당일인 9월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경기 오산에서는 호반건설이 오산 세교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만 휴관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030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자료 각사]

대우건설은 충남 논산에서 10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청약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정상 운영하며 방문 상담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로 구성했고, 논산 최고 29층 높이의 압도적 전망을 자랑한다. 타입별로 4베이-4룹,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구조가 돋보인다. 국방국가산업단지 호재가 대기 중이며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 시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익산 왕궁면 일원에 코스트코 입점이 확정돼 생활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도 분양 중이다.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들어서는 1019가구 대단지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당일 9월 29일을 제외하고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올해 10월에는 전국 분양시장에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서 큰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3만7046가구 대비 29.11% 늘어난 물량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도별 분양 가구수는 경기 2만1405가구, 서울 1만27가구,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순으로 많아 수도권 물량이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분양 시장에는 분양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어 분양 물량에 편차가 큰 편으로, 추석 등 명절 전후에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져 분양 단지가 감소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분양정보 공유가 활성화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건설사가 온라인 수요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수기, 비성수기의 의미가 옅어지는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수용하게 돼 미래 자산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 아파트 매수에 다시 나서고 있다”며 “기본형 건축비, 인건비, 자재 등 건설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기조가 지배적이라 청약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라 여겨 청약 경쟁률 상승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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