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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24년 EV3·4, 25년 EV5 국내 출시할 것”

2023 기아 EV 데이서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중국에 이미 선보인 EV5 가장 늦게 국내 출시

기아 EV4 콘셉트.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기아가 전기차(EV)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EV3·EV4·EV5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EV3를 내년 상반기 국내 론칭하고, EV4는 내년 말 정도 론칭 계획”이라며 “EV5의 경우 내후년(2025년) 상반기 중으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EV 데이에서 전동화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EV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EV3·EV4 콘셉트 및 EV5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공개된 EV5는 EV6, EV9에 이어 E-GMP가 적용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기아에 따르면 EV5는 EV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이 지금까지 출시한 전용 EV는 모두 후륜 구동 기반이다.
기아 EV3 콘셉트. [사진 기아]

기아 EV5. [사진 기아]
EV5는 스탠다드 2WD·롱레인지 2WD·ᆞAWD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탠다드는 58kWh, 롱레인지 AWD에는 81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아는 81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AWD의 합산출력을 195~225kW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시장에 맞게 최적화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EV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지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세계 최초 공개된 EV3·EV4 콘셉트는 EV5보다 먼저 국내 출시된다.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잘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EV4 콘셉트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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