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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만 하는게 아니었네”...기아도 전기픽업 선보인다

송호성 기아 사장, 2023 EV 데이서 출시 계획 밝혀

KG모빌리티가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 콘셉트 O100. [사진 KG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관련 차종의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은 KG모빌리티에 이어 두 번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파생 전기차까지 더하면 총 7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2027년까지 총 1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차부터 중상급 차, 픽업까지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기아는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하지 않았다. 관련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았던 탓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만96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만902대)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을 국내 출시하려는 이유는 EV 풀라인업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기아는 EV 풀라인업 구축으로 EV 보편화 및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 국내 출시 시점은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내년 상·하반기에 EV3·4를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내 전기 픽업트럭 1호는 KG모빌리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내년 중으로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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