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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상자산은 청년들의 희망, 힘겨루기 할 때 아냐"

자산 형성 도구로 인정, 과세 2년 미뤄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입장(2년 유예)을 다시 한번 밝혔다. 특히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와 사다리가 되어 있는 만큼 새로운 도구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세대들은 자산 형성의 기회와 계층 상승의 사다리가 많이 없어졌다. 기성세대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청년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나 주식 투자를 투기로 몰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자산 형성, 새로운 희망의 도구로 이제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본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공평한 과세를 위한 준비가 덜 돼 있기 때문에 실시할 수 없다"며 "청년에 대한 마음도 우리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적극적으로 관철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과세에 관한 세법 개정안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양도소득이나 금융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연 250만원 초과시 22%)된다. 이에 민주당에선 공제액을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국민의힘은 2년 추가 유예를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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