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에도 나타난 양극화…결국 피해는 투자자 몫[위클리 코인리뷰]
비트코인, 이-팔 대치에 줄곧 하락…3600만원대로
국내 코인 거래소, 코인마켓 비중은 1.8% 불과
코인마켓 단독상장 비중 높아…투자자 피해 우려
업비트向 해킹 시도 2배 ↑…“과기부, 실태조사 나서야”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호황기보다는 못하다곤 하나, ‘코인러’들이 잠시 안도의 미소를 지을 만한 수치였다.
하지만 늘 우울한 통계가 더 눈에 띄기 마련. 우선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간 양극화가 분명히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의 단 1.8%만 코인마켓 거래소였다. 심지어 코인마켓 거래소는 32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대다수는 ‘완전자본잠식’인 상황이다.
문제는 단순히 코인마켓 사업자의 불행이 아닌 투자자들의 피해도 분명하다는 점이다. 코인마켓 시가총액의 88%가 상장폐지 가능성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상장 코인이 ‘먹튀’ 논란 같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투자자들이 됐다.
코인마켓도 성장하면서 투자자들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언제 등장할 수 있을까.
주간 코인 시세: ‘이팔 전쟁’ 여파에 미끄럼틀 타는 비트코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565만8942원(12일·목요일), 최고 3785만1412원(9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까지는 상승세를 보이며 3800만원선까지 근접했지만 이후 계속 떨어져 10일 오전 2시께에는 37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12일에는 오전 12시(0시)부터 급감하더니 3600만원대가 깨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처럼 줄곧 하락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가격은 각각 일주일 전보다 5.03%, 7.65%, 8.75%, 6.69% 떨어졌다.
주간 이슈①: 원화마켓, 전체 시총 98%…코인마켓은 ‘완전자본잠식’
원화마켓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간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마켓 내에서도 특정 거래소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거래업자)는 모두 27개다. 이 중 1개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 실제로는 26개 거래소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화마켓 거래소가 5곳이고 나머지 21곳은 코인마켓 거래소다.
현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거래소는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상자산 간 거래 서비스, 즉 코인마켓만 제공할 수 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이른바 5대 원화마켓 거래소로 일컬어지며, 나머지 거래소는 코인마켓 거래소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사실상 원화마켓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이중 원화마켓이 98.2%인 27조9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 시가총액은 1.8%인 5000억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코인마켓은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총 영업이익은 2273억원이다. 원화마켓은 2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코인마켓은 32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원화마켓 중에서도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영업이익이 3206억원, 2위인 빗썸의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집계돼 사실상 나머지 3개 사업자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마켓 사업자 21곳 중 18곳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10곳은 거래소 수수료 매출이 아예 없었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을 진행하다 보니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수수료 매출이 없는 경우가 많아진 셈이다.
일부 코인마켓 거래소는 꾸준히 원화마켓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은행 실명계좌 확보 등 금융당국 심사의 벽을 넘지 못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주간 이슈②: 코인마켓, ‘상폐 위험’ 단독상장 코인 비중 88%
코인마켓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위험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금융위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 가상자산(중복 포함)은 코인마켓(586종)이 원화마켓(813종)의 72% 수준이었다. 사업자 1곳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코인마켓이 187종으로 원화마켓(179종) 보다 많았다.
그런데 6월 말 기준 코인마켓 시가총액 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비중을 보니 88%로 매우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코인마켓 시가총액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에서도 9종이 단독상장 가상자산이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이 문제인 이유는 대부분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급격한 가격변동,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어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도 커진다.
또 상반기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은 모두 115종(중복 포함)으로, 이중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48종이었고, 나머지 67종은 코인마켓에서 거래 중이었다.
많은 토큰 프로젝트들이 상장에 따른 ‘대박’을 노리고 비교적 상장 기준을 통과하기 쉬운 코인마켓의 문을 두드렸다가 거래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장폐지를 당한 셈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종목에 투자한 이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납치·살인사건 등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간 거래소: 상반기 업비트 향한 해킹 시도 16만건…전년比 2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업비트 사이버 침해 시도 건수는 15만906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침해 시도 건수(7만3249건)의 2.17배 수준이다.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8356건에서 2021년 상반기 3만4687건, 2021년 하반기 6만3912건, 2022년 상반기 7만3249건, 2022년 하반기 8만7242건 등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019년 해킹 공격으로 약 580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두나무는 보안 강화를 위해 콜드월렛 비중을 70% 이상으로 관리하고, 핫월렛도 단일 구조가 아닌 다수 구조로 분산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콜드월렛은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자산 지갑으로, 온라인에 연결된 가상자산 지갑인 핫월렛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핫월렛은 즉각적인 입출금과 거래가 용이하지만 보안 수준이 약하다. 반면 콜드월렛은 보안키를 외장하드,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에 저장해 실시간 거래가 어렵지만 그만큼 보안 수준이나 안정성이 높다.
현재까지 알려진 거래소 해킹 사고의 대부분은 핫월렛에서 일어났다.
두나무 관계자는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핫월렛을 분산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발 방지 조치를 했고 이후 현재까지 단 1건도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과기부는 해킹 시도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대대적인 화이트 모의해킹 테스트와 정보보안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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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호황기보다는 못하다곤 하나, ‘코인러’들이 잠시 안도의 미소를 지을 만한 수치였다.
하지만 늘 우울한 통계가 더 눈에 띄기 마련. 우선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간 양극화가 분명히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의 단 1.8%만 코인마켓 거래소였다. 심지어 코인마켓 거래소는 32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대다수는 ‘완전자본잠식’인 상황이다.
문제는 단순히 코인마켓 사업자의 불행이 아닌 투자자들의 피해도 분명하다는 점이다. 코인마켓 시가총액의 88%가 상장폐지 가능성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상장 코인이 ‘먹튀’ 논란 같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투자자들이 됐다.
코인마켓도 성장하면서 투자자들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언제 등장할 수 있을까.
주간 코인 시세: ‘이팔 전쟁’ 여파에 미끄럼틀 타는 비트코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565만8942원(12일·목요일), 최고 3785만1412원(9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까지는 상승세를 보이며 3800만원선까지 근접했지만 이후 계속 떨어져 10일 오전 2시께에는 37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12일에는 오전 12시(0시)부터 급감하더니 3600만원대가 깨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처럼 줄곧 하락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가격은 각각 일주일 전보다 5.03%, 7.65%, 8.75%, 6.69% 떨어졌다.
주간 이슈①: 원화마켓, 전체 시총 98%…코인마켓은 ‘완전자본잠식’
원화마켓 거래소와 코인마켓 거래소 간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원화마켓 내에서도 특정 거래소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거래업자)는 모두 27개다. 이 중 1개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 실제로는 26개 거래소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화마켓 거래소가 5곳이고 나머지 21곳은 코인마켓 거래소다.
현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거래소는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상자산 간 거래 서비스, 즉 코인마켓만 제공할 수 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이른바 5대 원화마켓 거래소로 일컬어지며, 나머지 거래소는 코인마켓 거래소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사실상 원화마켓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이중 원화마켓이 98.2%인 27조9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 시가총액은 1.8%인 5000억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코인마켓은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총 영업이익은 2273억원이다. 원화마켓은 2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코인마켓은 32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원화마켓 중에서도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영업이익이 3206억원, 2위인 빗썸의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집계돼 사실상 나머지 3개 사업자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마켓 사업자 21곳 중 18곳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10곳은 거래소 수수료 매출이 아예 없었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을 진행하다 보니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수수료 매출이 없는 경우가 많아진 셈이다.
일부 코인마켓 거래소는 꾸준히 원화마켓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은행 실명계좌 확보 등 금융당국 심사의 벽을 넘지 못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주간 이슈②: 코인마켓, ‘상폐 위험’ 단독상장 코인 비중 88%
코인마켓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위험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금융위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 가상자산(중복 포함)은 코인마켓(586종)이 원화마켓(813종)의 72% 수준이었다. 사업자 1곳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코인마켓이 187종으로 원화마켓(179종) 보다 많았다.
그런데 6월 말 기준 코인마켓 시가총액 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비중을 보니 88%로 매우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코인마켓 시가총액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에서도 9종이 단독상장 가상자산이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이 문제인 이유는 대부분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급격한 가격변동,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어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도 커진다.
또 상반기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은 모두 115종(중복 포함)으로, 이중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48종이었고, 나머지 67종은 코인마켓에서 거래 중이었다.
많은 토큰 프로젝트들이 상장에 따른 ‘대박’을 노리고 비교적 상장 기준을 통과하기 쉬운 코인마켓의 문을 두드렸다가 거래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장폐지를 당한 셈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종목에 투자한 이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납치·살인사건 등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올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간 거래소: 상반기 업비트 향한 해킹 시도 16만건…전년比 2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업비트 사이버 침해 시도 건수는 15만906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침해 시도 건수(7만3249건)의 2.17배 수준이다.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8356건에서 2021년 상반기 3만4687건, 2021년 하반기 6만3912건, 2022년 상반기 7만3249건, 2022년 하반기 8만7242건 등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019년 해킹 공격으로 약 580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두나무는 보안 강화를 위해 콜드월렛 비중을 70% 이상으로 관리하고, 핫월렛도 단일 구조가 아닌 다수 구조로 분산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콜드월렛은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자산 지갑으로, 온라인에 연결된 가상자산 지갑인 핫월렛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핫월렛은 즉각적인 입출금과 거래가 용이하지만 보안 수준이 약하다. 반면 콜드월렛은 보안키를 외장하드,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에 저장해 실시간 거래가 어렵지만 그만큼 보안 수준이나 안정성이 높다.
현재까지 알려진 거래소 해킹 사고의 대부분은 핫월렛에서 일어났다.
두나무 관계자는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핫월렛을 분산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발 방지 조치를 했고 이후 현재까지 단 1건도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과기부는 해킹 시도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대대적인 화이트 모의해킹 테스트와 정보보안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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