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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확전 경계…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S&P·나스닥 하락…다우, 강보합
국채금리 하락·국제유가 6%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그래프 화면. 뉴스 내용과 무관. [사진 신화=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상승한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내린 4327.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하락한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산업, 자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는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은행들의 분기 실적과 국채금리 흐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를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웰스파고 역시 깜짝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JP모건과 웰스파고 주가는 각각 1%, 3%대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힌 가운데 1% 이상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은 현재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5.04%를, 10년물 금리는 7bp가량 밀린 4.63%를,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떨어진 4.77%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내 무력 공격을 감행하면서 확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지상군이 테러리스트의 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24시간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갈등이 강화될 가능성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에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 등이 알려지며 6%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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