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노총 한국타이어노동조합과의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타이어와 한국노총 한국타이어노조는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수일 대표, 현복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노조는 복수 노조로 한국노총 ‘한국타이어노조’와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로 구성돼 있다.

한국타이어와 다수 노조인 한국타이어노조 노사 양측은 지난 8월 22일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진 이후 65일 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기본급 4.0%(정기 호봉승급분 포함) ▲안전생산 장려금 200만원 ▲복지카드 60만원 등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며 가결됐다.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덕분에 이번 협상을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고객 품질 만족 제고에 나서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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