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할 ‘컨트롤타워’ 출범, 기대 효과는?

범정부 '바이오헬스혁신위' 이달 출범
국무총리가 위원장…12개 부처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약속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곧 출범한다. 올해 2월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키우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출범하겠다고 나선 지 8개월 만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 등 여러 정부 부처에 따르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11월 중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 참가하는 각 부처 관계자들은 현재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구성 위원 등을 조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등 12개 부처의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참가한다.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는다.

앞서 정부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보건의료기술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부의 정책과 사업이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에 가로막혀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업들은 계속해서 산업 지원을 통합적으로 지원 육성할 조직을 요구해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원희목 전 회장은 지난해 바이오헬스 제품화와 전주기 육성·지원을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연홍 현 회장도 취임 이후 바이오헬스 분야 컨트롤타워의 조속한 설치를 강조해왔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어떻게 설치·운영할지 가닥이 잡힌 것은 한 달 전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긴 대통령훈령을 제정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첫 회의를 연 뒤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첫 회의 때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정책을 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개발, 제품화, 보험 등재, 시장 진출 등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검토·심의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시급한 안건부터 논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부처별 정책의 칸막이가 사라지면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먹거리이자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2"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3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4"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5‘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

6수험생도 학부모도 고생한 수능…마음 트고 다독이길

7‘동양의 하와이’中 하이난 싼야…휴양·레저 도시서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8불황엔 미니스커트? 확 바뀐 2024년 인기 패션 아이템

9최상위권 입시 변수, 대기업 경영 실적도 영향

실시간 뉴스

1'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2"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3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4"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5‘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