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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방해는 ‘사회적 테러’”...오세훈, 전장연에 강경대응 시사

전장연, 20일 오전 출근시간 지하철 시위
“사회적으로 용인되면 나쁜 전례 남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일침을 가했다. 타인의 생존권을 부정하는 행위는 ‘사회적 테러’와 같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오세훈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전 출근시간에 전장연이 또다시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를 벌였다”면서 “이들은 그동안 '약자'의 이름으로 수십 차례 지하철과 버스를 가로 막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근길 대중교통을 막는 행위는 타인의 생존권을 부정하는 ‘사회적 테러’나 다름없다”며 “자신들이 주장하는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다른 시민들의 권리를 함부로 침해하는 전장연은 사실상 ‘비뚤어진 강자’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행태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면 굉장히 나쁜 전례가 남는다는 게 오세훈 시장의 생각이다. 오세훈 시장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라도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가치가 확산되면 우리 사회는 바로 설 수 없다”며 “사회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는 언제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전장연 시위와 별개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전장연의 주장과 상관 없이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챙겨갈 것”이라며 “내년 예산이 1조5000억원이나 줄어드는 긴축 기조 속에서도 시장으로서 의지를 발휘해 복지 예산을 4000억원 이상 증액했다. 서울시를 따스하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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