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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보험 인기 '쑥쑥'

[사진 롯데손해보험]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보험 성장세가 가파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4월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판매 중인 ‘let: 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이 월평균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는 지난 4월 20일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고를 올려, 판매건수 기준 102%, 판매금액으로는 월 평균 성장률 10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6개월 동안 가입한 고객의 국적은 총 83개국으로 전세계 국가의 약 40%에 해당한다.

let: 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의 성공 비결은 ‘편리함’이다. 기존 외국인 국내여행보험은 가입을 위해 외국인 등록번호가 필요했다. 단순 관광객이나 2개월 내 단기 체류 외국인은 가입이 불가한 구조였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의 외국인 대상 국내여행보험 상품은 크리에이트립 어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여행기간·여권번호·성명·성별 등 최소 정보 입력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총 6개 국어(영어·일본어·광둥어·대만어·태국어·베트남어)로 상품설명서와 보험금 청구 안내문 등 주요 문서를 제공한 것도 장점이다. 가입을 원하는 외국인 수요 증대에 따라 지원 언어는 지속 확대 중이다.

청구 절차 역시 간편하다. 그동안 외국인 방문객은 자국 상품만 가입 가능해 보험금 청구, 유관 문의는 귀국 후 진행해야 했지만, 해당 상품은 출국 전 모바일과 이메일로 청구 가능하다. 귀국 후 서류 부재로 청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에 더해 지난 8월에는 기존 플랜 외 ‘고급형 플랜’을 출시하고, 9월에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 전용 VIP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맞춤 서비스)도 지속 진행 중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시대, 외국인 여행보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Biz 전담조직을 통해 혁신적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창조적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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