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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성환 부사장…정일문 부회장 승진

한투금융, 23일 최고경영진 인사 발표
“변화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 맞춘 인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지난 5년간 한투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한투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진 인사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김성환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 박사를 수료했다. 김 내정자는 2001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2012년 프로젝트금융(PF) 본부장(전무), 2016년 IB그룹 그룹장(전무), 2017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9년부터 5년간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맡았다.

김 내정자는 국내 부동산 PF 1세대로 꼽힌다. 증권사 최초로 PF 전담 부서를 만들며 부동산 PF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PF 뿐만 아니라 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거치며 한국투자증권의 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엔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하는 등 저축은행 비즈니스의 본질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 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하여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최종 인사 및 임원인사 등은 각 계열사별 경영 의사결정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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