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월드컵, 올릭픽과 함께 글로벌 3대 축제로 꼽히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28일 발표된다. 부산은 이탈리아 로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함께 유력한 개최 후보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에 방문했을 당시 관련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엑스포 부산 개최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은 그동안 부산시 내에서 대형 현수막 및 홍보물, 옥외 광고 등으로 엑스포 개최 열기를 띄움은 물론, 여러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부산 아름다움 전파...'현수막 응원' 개최 열기 고조

KB국민은행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4월 엑스포 개최지 선정 관련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에 방문했을 당시 KB국민은행은 응원캠페인 영상 'BUSAN is ready'를 공개하며 부산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아름다운 부산시 홍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광안대교, 동백섬, 흰여울문화마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등 주요 명소들을 비추며 부산시의 매력을 영상에 담았다. 또 영상에는 KB국민은행의 광고모델이자 가수 겸 배우인 김도연이 출연해 영상미와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버전을 제공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부산시로 향하는 국내외 승객들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도 방영됐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고 8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부산시의 엑스포 개최 열기를 띄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 BIE 실시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국민적 유치 열기를 실감케 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을 기획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홍보 영상 외에도 다양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시 내에서 엑스포 개최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 있는 30여 영업점에 대형 현수막 및 홍보물을 설치했고 도시 주요 거점에 설치된 LED 옥외 광고판에서는 응원 메시지를 싣기도 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은 부산에 연고지를 둔 후원 E스포츠팀 '리브샌드박스' 유니폼에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패치'를 부착해 MZ세대에게도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파했다. 또 지난 5월 진행된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온 국민의 유치 열망이 전달돼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시가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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