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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韓 투자자들, '코인베이스 주식' 130억원치 순매수

6000만원 넘은 비트코인 시세
"美 최대 거래소 주식 사자" 열풍

[사진 코인베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약 980만2000달러(129억4000만원) 순매수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 가운데 메종 솔루션스(253억1000만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순매수 순위는 지난달 31위(869만9000달러)에서 이달 2위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순매수 3위는 엔비디아로 826만7000달러(109억1000만원) 순매수했다. 이어 화이자(101억9000만원), 마이크로소프트(96억4000만원) 등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 주식 사들이기에 나선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실제 비트코인 보유자 88%가 수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에 아홉은 비트코인 투자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어서로 분석된다.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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