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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글로벌 트래블러 3개 부문 ‘1위’

“고품격 서비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대한항공 한국식 비건 기내식. [사진 대한항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3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기내식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최고의 상용 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창간된 미주 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권위 있는 매체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야별 항공사 순위를 발표한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본 소비자가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이 고품격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아 3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기내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최근엔 단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비스될 신규 기내 와인 6종을 선정했고, 퍼스트 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했다.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해 고객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다. 자리를 드나들 때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도록 좌석을 배치했고 칸막이로 고객의 독립된 공간을 보장했다. 최근 대한항공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A321-네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침대형 좌석을 설치했다. 

대한항공의 상용 고객 우대 제도 스카이패스는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일리지 소진 확대를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이번 어워즈에서 국제선 일등석, 일등석 좌석 디자인 부문 2위에 선정됐다. 객실승무원, 공항 직원 부문은 3위를 차지했다. 기내 탑승 서비스, 승무원 유니폼, 기내 청결, 기업 출장객 대상 프로그램, 환태평양 노선 최고 항공사 등 7개 부문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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