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의 반전, ‘켈리’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덴마크 맥아 100%로 더블 숙성
출시 6개월 만 2억병 판매 돌파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자동차, 보험,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0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가치를 찾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시장 상황의 변화를 잘 살펴 발 빠르게 대처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들 브랜드 중 몇몇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도 도전했다. 이미 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여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성과를 낼 제품의 시장 영역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K-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 엿보였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켈리’는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으로 출시 6개월 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부드러운 맛과 강렬한 맛을 모두 잡은 점이 켈리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 사용해 켈리를 만든다.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켜 부드러운 맛을 살렸고 7도와 영하 1.5도에서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병 어깨의 곡선을 강조했고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을 더해 강렬함을 살렸다.
올해 11월에는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의 국기의 특징을 살린 하트 모양 엠블럼과 눈사람, 산타클로스 캐릭터를 더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회사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켈리’는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으로 출시 6개월 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부드러운 맛과 강렬한 맛을 모두 잡은 점이 켈리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 사용해 켈리를 만든다.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켜 부드러운 맛을 살렸고 7도와 영하 1.5도에서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병 어깨의 곡선을 강조했고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을 더해 강렬함을 살렸다.
올해 11월에는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의 국기의 특징을 살린 하트 모양 엠블럼과 눈사람, 산타클로스 캐릭터를 더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회사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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