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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 4500건 수행”…데이터로 본 ‘뉴빌리티’ 1년 성과

뉴빌리티, 연말 결산 리포트 공개

[제공 뉴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뉴빌리티가 2023년에만 로봇 배달을 약 4500건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이날 한 해 동안 쌓인 로봇배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 ▲로봇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포함한 도심지는 물론 골프장·야영장 등 15개 사업장 내 배달 서비스를 운영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다양한 환경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며 “2023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이 수행한 배달 건수는 약 45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달 서비스 지역 중 가장 많은 주문량을 기록한 곳은 진주 캠핑소사이어티로 나타났다.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605건의 배달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아메리카노가 가장 많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페퍼로니 피자와 캠핑용 장작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도심지 내 배달 로봇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배달 로봇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5%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비스 이용 결정요인으로는 저렴한 배달비와 상대적으로 ‘빠른 배달 시간’과 ‘최소 주문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지난 한 해 뉴빌리티는 국내외 다양한 환경조건 내 로봇 서비스 운행을 통해 본격적인 자율주행 로봇 시대를 위한 빈틈없는 준비에 매진해 왔다”며 “2024년에도 시장과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고객 중심 가치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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