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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핀’ 핀테크들, 주담대 갈아타기 경쟁 나란히 돌입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핀크 주담대 비교 서비스 시작

[제공 네이버페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핀테크 업계가 9일 일제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전날 금융당국이 아파트 주담대는 이날부터, 전세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탈 수 있게 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주담대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새로받기)를 출시했다.

갈아타기의 경우 시중은행 6개사(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와 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교보생명 등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네이버페이는 부동산 수요자가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사용자들의 이용 동선에 맞춰 부동산 콘텐츠부터 관련 금융 상품 추천, 최저 금리 비교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제공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377300)도 시중은행 5개사(신한·KB국민· NH농협·IBK기업·SC제일은행)와 지방은행 3개사(부산·광주·경남은행), 인터넷뱅크 1개사(케이뱅크), 보험사 2개사(교보·한화생명) 등 11곳과 협력해 이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

주담대 사용자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이들 금융사의 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서비스의 차별점이라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제공 토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이날 금융사 6곳(신한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케이뱅크·부산은행·교보생명)과 함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비해 차별화한 경쟁력이라고 토스는 강조했다.

대출 중개·관리 전문 핀테크인 핀다도 우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 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도 입점을 논의 중인 만큼 사용자들이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는 게 핀다의 설명이다.

핀크의 경우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1금융권을 필두로 여러 금융기관들의 입점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제휴사를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들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핀크 관계자는 “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연계로 타사 대비 입력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여러 대출 상품을 빠르게 비교해 본인에게 딱 맞는 조건의 대출을 찾아 바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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