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전 문화 정착 기여한 우수 중소 협력사 포상
제 3회 전공정 무재해 달성 협력사 시상식 개최…43개사에 상금 전달
포상제도 도입이래 140개 협력사에 누적 상금 약 10억원 수여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영숙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본부장과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 추영기 현대건설 상무(안전사업지원실장)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중소협력사 주도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에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대건설 사업장 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우수 현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3개 협력사에 총 1억79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백산이엔씨(주), 한보기공(주), 기성건설(주), ㈜풍국디앤아이, 엠에스건설산업(주)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업체의 절반이 넘는 23개사가 연속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현대건설이 수행한 국내사업장에 참여해 하도급 공정 만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협력사는 140개사로 누적 상금은 10억여원에 달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상생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근로자 중심의 자발적인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민·관협업 우수사례로 꼽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중소협력사의 적극적인 실천이 수행될 수 있도록 포상 및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하겠다”며 “현장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약 360억원 규모의 추가예산을 투입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에어백, 장비 인공지능(AI) 카메라, 타워 충돌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 및 스마트 안전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위험 현장에 대한 추가 안전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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