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순자산 1000조 시대 ‘눈앞’...지난해 971.4조 기록
지난해 펀드 68.2조원 자금 순유입
순자산 971.4조원...전년比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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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펀드 시장으로 68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되고 자산가치가 상승하며 국내 펀드 순자산총액(AUM)이 100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0%(119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시장에는 한 해 동안 68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연중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채권 상품의 매력도가 높아졌으며 채권형 펀드에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총액이 1년 전보다 18.5% 증가한 13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 시장은 직전연도 역성장이 있었지만 지난해 들어 33조7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순자산총액 34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0%(65조2000억원) 불어난 수치다.
사모펀드 시장 역시 한 해동안 3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총액이 6223조1000억원으로 9.5%(53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 기준 머니마켓펀드(MMF)가 17.8%, 부동산이 17.4%, 특별자산 펀드가 15.2%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펀드 순자산 총액이 644조7000억원으로 전체 펀드의 66.4% 비중이었고, 해외투자펀드는 326조7000억원으로 33.6% 비중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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