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수집가·투자자·애호가를 위한 필독서[E-BOOK]
금융전문가 눈을 가진 미술사학자가 쓴 친절한 미술품 구매 안내서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미술품 가격에는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맞습니다. 미술시장처럼 한편으로는 기록적 가격에 현혹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독특한 가격구조로 인해 심한 불분명함 속에 던져지는 경우는 다른 어떤 시장에도 없습니다. 적은 돈에 살 수 있는 좋은 미술품도 있다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완전히 잊혔습니다. 어떻게 좋은 미술품을 적정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지는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재화를 끊임없이 구매하며, 때로는 값비싼 사치품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에도 선뜻 돈을 지불한다. 그런데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미술품을 선뜻 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미술시장은 소수의 특권층과 유명 미술관이 주도하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가 성공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전부 비밀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다. 시장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작품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경매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가격 정보와 이전 거래내역이 공개되고 있다. 책 '투자를 넘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아트 컬렉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대상으로서 미술품의 가치에 주목하며, 독자들을 미술품시장으로 초대한다.
저자 루트 폴라이트 리허르트는 독일과 영국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아트 마케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술관과 경매회사, 갤러리뿐 아니라 금융권 및 컨설팅 분야에서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미술시장 전문가다. 미술계와 금융계를 폭넓게 경험하고 비교한 끝에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미술품 구매를 결정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먼저 미술시장에 대한 선입견을 둘러본 후 미술시장에 작용하는 법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미술사와 미술품의 종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개괄한다. 미술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작품의 품질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을 알려줄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고안한 기법에 따라 미술품 구매 7단계를 정리해 현명한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기준을 제시한다.
개인적인 경험담과 미술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뉴스, 미술시장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독자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미술시장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며 아트 컬렉팅 입문을 도와준다. 특히 2023년 최신 개정판을 번역한 이 책에서는 NFT와 인공지능 등 지금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짚고 있다.
미술시장은 종종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경매 최고가 기록으로 왜곡돼 있지만, 실제로는 1만 달러 이하의 미술품도 아주 많으며 신진작가들의 작품은 5000달러 이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미술품 가격에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명확한 가격구조가 없는 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충분한 감정이나 진본 확인 없이 구매하는 것이 관례였다. 시장에 있는 작품 가운데 30~50%가 위조품이라는 추정치가 있을 만큼 미술시장은 불투명했다.
이러한 특성은 미술품 거래를 위축시켰고 시장 발달도 지지부진하게 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술시장이 디지털화를 지향하면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보교환이 활발해지고 가격투명성이 높아지면서 미술품관심자, 작가 및 딜러에게 두루 이득이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술시장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파헤친 다음,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시장참여자를 생산자와 공급자와 최종구매자로 나누고, 1차시장과 2차시장이 어떻게 조성되며 시장에서 작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가격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종류, 시대, 양식, 장르, 기법 등 미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을 개괄적으로 전달한다. 고대의 미술에 대한 정의에서 21세기의 블록체인과 NFT에 이르기까지 핵심 정리를 통해 독자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재화를 끊임없이 구매하며, 때로는 값비싼 사치품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에도 선뜻 돈을 지불한다. 그런데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미술품을 선뜻 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미술시장은 소수의 특권층과 유명 미술관이 주도하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가 성공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전부 비밀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다. 시장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작품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경매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가격 정보와 이전 거래내역이 공개되고 있다. 책 '투자를 넘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아트 컬렉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대상으로서 미술품의 가치에 주목하며, 독자들을 미술품시장으로 초대한다.
저자 루트 폴라이트 리허르트는 독일과 영국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아트 마케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술관과 경매회사, 갤러리뿐 아니라 금융권 및 컨설팅 분야에서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미술시장 전문가다. 미술계와 금융계를 폭넓게 경험하고 비교한 끝에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미술품 구매를 결정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먼저 미술시장에 대한 선입견을 둘러본 후 미술시장에 작용하는 법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미술사와 미술품의 종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개괄한다. 미술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작품의 품질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을 알려줄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고안한 기법에 따라 미술품 구매 7단계를 정리해 현명한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기준을 제시한다.
개인적인 경험담과 미술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뉴스, 미술시장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독자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미술시장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며 아트 컬렉팅 입문을 도와준다. 특히 2023년 최신 개정판을 번역한 이 책에서는 NFT와 인공지능 등 지금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짚고 있다.
미술시장은 종종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경매 최고가 기록으로 왜곡돼 있지만, 실제로는 1만 달러 이하의 미술품도 아주 많으며 신진작가들의 작품은 5000달러 이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미술품 가격에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명확한 가격구조가 없는 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충분한 감정이나 진본 확인 없이 구매하는 것이 관례였다. 시장에 있는 작품 가운데 30~50%가 위조품이라는 추정치가 있을 만큼 미술시장은 불투명했다.
이러한 특성은 미술품 거래를 위축시켰고 시장 발달도 지지부진하게 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술시장이 디지털화를 지향하면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보교환이 활발해지고 가격투명성이 높아지면서 미술품관심자, 작가 및 딜러에게 두루 이득이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술시장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파헤친 다음,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시장참여자를 생산자와 공급자와 최종구매자로 나누고, 1차시장과 2차시장이 어떻게 조성되며 시장에서 작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가격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종류, 시대, 양식, 장르, 기법 등 미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을 개괄적으로 전달한다. 고대의 미술에 대한 정의에서 21세기의 블록체인과 NFT에 이르기까지 핵심 정리를 통해 독자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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