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찰스 3세, 부자 순위 20계단 상승...한국에선 30위권 해당
- 개인 자산에 왕실 예술품·보석 등은 제외
국내 최고 부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개인 자산이 크게 늘면서 영국 부자 순위에서 20계단 뛰어올랐다.
더타임스의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2025년 부자 명단'을 발표했다. 선데이타임스는 1989년부터 매해 부동산과 주식, 예술품 등 자산을 추산해 영국 부호 350명 명단을 발표한다. 가족의 경우에는 한데 묶어 집계한다.
이번 집계에서는 왕실 부동산과 랭커스터 공국, 왕실 예술품·보석 등은 제외됐다. 이들은 형식적으로는 국왕의 소유지만 수익은 정부로 귀속되며, 국왕이 처분할 권한도 없어 사실상 국가 자산으로 분류된다.
선데이타임스는 찰스 3세의 순위 상승은 1996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에게 이혼 합의금 1700만파운드(약 320억원)를 지급한 이후 콘월 공국에서 나온 이익을 건실하게 저축하는 등 재정 관리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가 2022년 윌리엄 왕세자에게 물려주기 전까지 소유했던 콘월 공작의 사유지인 콘월 공국은 2011년 이후 자산 가치가 50% 오르고 연간 수익이 43% 증가했다. 산업·금융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인도 태생의 고피 힌두자와 그 가족은 4년 연속으로 영국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 이들의 순자산은 353억파운드(약 65조5000억원)에 달한다.
29세의 가수 두아 리파는 1억1500만파운드(2100억원)의 자산을 보유, 별도로 발표된 '40세 미만 영국 부자' 명단에서 최연소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브스코리아의 '2025 대한민국 50대 부자'에 따르면, 찰스 3세가 가진 부의 규모는 국내 부자 30위권에 해당한다. 국내 30위권 인물들은 1조2000억원~1조5000억원 사이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위 부자는 순자산 95억달러(13조8077억원)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다. 지난해 2위였으나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김 회장의 지난해 순자산은 97억달러에서 올해 95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환율 인상으로 인해 원화 가치로는 자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순자산 115억달러(15조8010억원)로 1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자산이 78억달러(11조3369억원)로 대폭 줄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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