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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인텔리전스, 광고 시장 둔화에도 거래액 750% 상승…“CTV 경쟁력 덕”

[제공 모티브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애드테크 전문기업 모티브인텔리전스의 커넥티드TV(Connected TV·CTV) 광고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기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크로스타겟TV(프로그래머틱 CTV 광고 플랫폼)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24알 밝혔다. 2023년 크로스타겟TV 거래액은 2022년 대비 약 7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활성 시청자 수 역시 1100%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CTV는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TV·TV 스틱·게임 콘솔·인터넷(IP)TV 셋톱박스 등 여러 스마트 기기에 연결된 TV를 말한다. 회사는 CTV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CTV 광고는 기존 TV 광고와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실시간 성과측정이 가능해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모티브인텔리전스 측은 “이 시장의 성장성을 미리 내다보고 국내 최초·최대 CTV 광고 플랫폼인 ‘크로스타겟TV’를 출시한 것”이라며 “실시간 IPTV·VOD·FAST·어드레서블TV 등 다양한 인벤토리(광고 판매가 가능한 매체의 광고지면)를 통합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탄력적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틱 CTV 광고 플랫폼은 물론 국내 최다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활용한 모바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V 광고에서도 오디언스(시청자·고객) 레벨 타겟팅도 가능하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에도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의 CTV 광고 거래액은 2022년 약 215%, 2023년 약 750%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올리며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광고 성수기로 꼽히는 12월에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1% 증가하기도 했다. 광고 시청수는 7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2023년에는 절대적인 거래액도 증가했지만, 전년도 대비 다양한 분야의 광고주가 모티브인텔리전스를 통해 CTV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류·가전·식품·프렌차이즈·게임·앱·영화·드라마·자동차·금융·반려동물·공공기관·가구 등 전통 TV광고를 주로 집행했던 브랜드 광고주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 퍼포먼스 광고주도 오디언스 타겟팅과 퍼포먼스 측정이 가능한 CTV 광고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양준모 모티브인텔리전스 대표는 “팬데믹 이후 기업의 경영 전략 전반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TV광고 분야도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매체인 TV광고 영역도 이제는 마케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틱 CTV 광고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당사뿐만 아니라 CTV 광고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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