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콘텐츠’ 강화 전략이 또 통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개막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이를 중계하는 쿠팡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는 모양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공식 개막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매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첫 티켓 예매에서 판매된 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르는 경기다. MLB 2024 시즌은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다. 총 6경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3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 MLB의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이 열린다. 이에 앞서 17일과 18일 양일간 MLB 양팀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가 맞붙는 총 4번의 스페셜 게임도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회사 측은 “첫 예매가 순식간에 마감되며 남은 5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간절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추가 예매는 앞으로 5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2월 2일부터는 스페셜 경기 시간순으로 한 경기씩 티켓이 오픈된다. 마지막 예매일인 3월 1일에는 개막 2차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대한 매표가 진행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티켓은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쿠팡플레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모든 경기는 실명제로 운영된다. 티켓 예매자는 현장에서 본인 인증 후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재판매 등의 티켓 거래나 예매자 본인이 아닌 티켓을 제시하는 경우 해당 티켓은 사전 안내 없이 취소 처리된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 함께 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그간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국내서 개최하며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쿠팡플레이 시리즈’란 이름으로 해외 유명 축구 구단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구단 토트넘 홋츠퍼 FC를 초청해 K리그 선수단과 진행한 친선 경기는 아직도 많은 스포츠 팬의 입에 오르는 명경기로 꼽힌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그간 ▲세비야 FC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FC 선수가 한국 땅을 밟았다.

이 밖에도 한국 K리그·스페인 라리가·프랑스 리그1·덴마크 수페르리가·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 등 다양한 축구 경기를 중계해 왔다. 올해에부턴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계도 이뤄진다. 또 ▲데이비스 컵(테니스) ▲포뮬러 원(F1·자동차 경주대회) ▲NFL(미식 축구 리그) ▲NHL(북미 하키 리그) ▲ONE 챔피언십(격투기) 등도 품은 상태다.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와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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