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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기대되는 푸조...‘챗GPT’ 달고 나온다

30일(현지시간) E-라이언 데이 열고 계획 발표

푸조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푸조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 202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E-라이언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푸조가 지난해 ‘E-라이언 데이 2023’를 통해 처음 선보인 ‘E-라이언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푸조의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출시 계획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효율 ▲환경을 위해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5가지 목표를 포함한다.

앞서 푸조는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고객들이 탄소중립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 보다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연내 ‘E-408’과 ‘E-5008 SUV’를 추가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푸조는 9종의 승용 및 3종의 경상용 등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1회 충전 시 최장 700km(스텔란티스 자체 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뉴 푸조 E-3008 SUV’를 공개해 동급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566km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E-라이언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챗GPT’ 기술 채택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에 내장된다.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와 연결돼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최신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푸조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뉴 E-3008 SUV 고객 전용으로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8년 또는 16만km까지 전기 모터, 충전기, 파워트레인 및 주요 전기∙기계 부품을 지원한다.

또한 푸조는 주행거리에 따라 할부금이 책정되는 ‘푸조 커스터마이즈드 리스’ 프로그램을 모든 100%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구매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푸조 전기차 구매 고객들은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투무브 차지’를 통해 7만 7000여 개의 고속 충전기를 포함 유럽 전역 60만 개 이상의 충전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린다 잭슨(Linda Jackson)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이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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