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상복 터졌다”...韓 평정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국내 대표 車기자협회 ‘올해의 차’ 싹쓸이
“느끼고 즐기며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처음으로 선보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국내 자동차 관련 상을 싹쓸이했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전기차 시대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두 협회는 지난해 국내 공식 출시된 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실내외 디자인 ▲주행 성능 ▲편의 및 안전 사양 ▲경제성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BMW 5시리즈, 기아 EV9,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쟁쟁한 경쟁 상대를 모두 제치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최종 평가에서 총점 6990.4점(7000점 만점)을 받아 기아 EV9(6759.5점), 제네시스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 등을 압도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최종 평가에서는 80.77점(100점 만점)을 받아 BMW 5시리즈(79.9점), 기아 EV9(79.54점), 벤츠 EQS SUV(78.79점), 제네시스 GV80 쿠페(78.76점)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까지 더하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받은 상은 총 7개가 된다. ▲올해의 차(두 협회 모두 수상) ▲올해의 전기차(EV) 크로스오버 ▲올해의 EV ▲올해의 퍼포먼스(두 협회 모두 수상) ▲올해의 이노베이션(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N e-시프트) 등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을 계승하며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차 핵심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다.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출범 이후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모터스포츠 경험 및 기술과 현대차 전동화 기술력이 집약된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이기도 하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대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전기차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아이오닉 5 N은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그리고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돼 운전자가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N 브랜드 특화 사양인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주행 전 배터리 온도 최적화) ▲N 레이스(배터리 출력 범위 확장) ▲N 브레이크 리젠(최대 0.6G까지 에너지 회수) 등은 아이오닉 5 N만의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강희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은 “아이오닉 5 N은 미래의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라면서 “특히 혁신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협회 소속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느끼고, 즐기고,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라고 아이오닉 5 N를 호평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수십년 동안 고성능 차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왔다. 특히 WRC를 비롯한 모터스포츠에 투자를 계속했다”면서 “이를 통해 얻은 퍼포먼스, 현장 스킬 노하우가 기반이 된 고성능 차량 제조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대 변곡점인 현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의 서막을 연 현대차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고객만 바라보며 사랑받는 현대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

6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7강남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한 SUV...무슨 일?

8머스크 "슈퍼 충전소 확대 위해 5억 달러 이상 투자"

9티백·동전·비건…세계로 뻗어나가는 ‘K-조미료’

실시간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