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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하이엔드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



최근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등 상류층이 단독주택, 빌라를 떠나 고급 아파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는 동반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이 거주한 바 있고, 한남동 대표적인 럭셔리 아파트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인원한남도 BTS 멤버 RM과 지민 등이 사들인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최근 반포동에서 분양 중인 하이퍼 엔드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 갤러리에도 재계 총수, 유명인 등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만의 프라이빗한 새 유니버스 탄생

철저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단독주택으로 들어갔던 이들이 많게는 수천 명이 모여 사는 아파트로 선택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 상승에 따라 상류층 문화가 대중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과거 상류층에게 집은 철저히 주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었고 고급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 골프장, 럭셔리 파인다이닝 등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여가와 문화를 향유해왔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이들 문화를 즐기려는 대중이 증가함에 따라 럭셔리 파인다이닝 등이 더 이상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에 그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배타적인 문화를 집 안에 들여온 고급 아파트 등 단지형 상품이 새로운 럭셔리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존의 상류층 문화가 대중화되자 새로운 형태의 프라이빗한 상류층 유니버스가 탄생한 셈이다. 

상류층 간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 중요 

이들 상품에는 고급 운동시설과 스파 등은 물론, 지인 혹은 입주민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남더힐, 래미안 퍼스티지 등에는 단지별로 피트니스, 스파, 수영장 등 고급스러운 운동시설이 조성되고, 여기에 파티룸, 게스트룸, 라운지, 연회장, 클럽하우스 등 시간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더 팰리스 73’ 역시 사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메니티를 단지 내에서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파티 공간 및 와인 라이브러리에서는 가족 및 지인을 초대해 희소가치 높은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 구축된 프라이빗 씨어터에서도 지인들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누리며 시네마를 감상할 수 있다. 풀파티가 가능한 풀사이드 클럽은 물론 평소에는 티 오마카세로 운영되는 만찬 공간도 사전 예약을 통해 미슐랭 스타 셰프가 제공하는 최고의 식사, 다과와 함께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인, 전문가들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북라운지를 비롯해 최첨단 시스템과 프라이빗한 환경 속에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미팅룸 등도 제공된다. 

단지 내 상용 공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 그룹 ㈜ OKNP가 토탈 아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통합 클리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고급 스파, 럭셔리카, 요트 & 승마 클럽 라운지, 입주민을 위한 조식~석식이 가능한 미슐랭 스타 F&B 등 다양한 리테일과 어메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급 단지 어메니티 시설은 입주민 개인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으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맥을 쌓는 공간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그들만의 유니버스 구축 위한 물리적 공간 요구 

고급 시설의 유치 여부가 중요해지자 단지 규모도 커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시설을 단지 내에 들이고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부지 면적과 세대 수 등 물리적 공간 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이다. 롯데호텔의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총 233세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한남더힐(600세대), 나인원한남(341세대) 등도 수백 가구에 달하는 것이 그 사례다.

특히 반포동 ‘더 팰리스 73’ 역시 35층 2개동, 총 73세대로 2700평의 넓은 대지에 1400평 규모의 럭셔리 리테일과 어메니티를 갖춰 국내 하이퍼 엔드 주거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더 팰리스 73 분양관계자는 “과거 상류층의 주거와 여가는 철저히 구분된 공간에서 이뤄졌고, 특히 주거공간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화 될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에는 주거를 넘어 여가 기능을 담당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보다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류층 간 소셜 커뮤니티로서의 기능 등 훨씬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어메니티가 함께 조성된 단지형 상품이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 더 팰리스 73은 나홀로 아파트와 달리 1층에 1세대 대형 실사용 면적을 사용하는 주거 작품이자 국내 최대 수준 규모의 럭셔리 어메니티와 리테일로 약 1400평의 입주민 혜택 시설까지 구비해 하이퍼 엔드 상품을 리드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 중 요트, 승마, 의료케어 서비스가 가장 호응이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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