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치테마주…이정재 투자 소식에 래몽래인 이틀 연속 ‘上’ [증시이슈]
이정재, 와이더플래닛 이어 래몽래인 인수…연이틀 강세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배우 이정재가 지분투자에 나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200350)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1시 10분 기준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4470원(29.9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2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전날 거래량은 87만6026주로 지난 11일(13만5185주)에 비해 6배 이상 급증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321820)(181만2688주), 배우 이정재(50만3524주),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대표(50만3524주), 케이컬쳐 제1호조합(10만704주) 등이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전날 “코스닥 상장사이자 이정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에 이정재씨 및 기타 투자자들과 약 29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한다”며 “래몽래인은 지난해까지 위지윅의 자회사로 올해 초 김동래 대표이사가 콜옵션을 행사하며 2대 주주가 됐으나 여전히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해 12월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르자 정치테마주로 묶이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이정재와 관련있는 기업들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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