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

교도통신은 17일 도쿄전력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방류 기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로써 도쿄전력이 2023년도에 방류한다고 예고한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다. 방류는 4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3만1200톤의 오염수가 처분됐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년도 오염수 방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톤을 바다로 내보내게 된다.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기존과 같은 7800톤이다.

한편, 도쿄전력이 2023년도에 방류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 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4조5000억 베크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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