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스톡 AI’ 출시…“증권사 최초 도입”
AI와 양방향 대화…연관 종목 정보 제공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KB증권은 ‘마블(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Stock)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톡 A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임직원용 서비스인 ‘스톡 GPT’를 고도화해 고객용으로 출시한 서비스다.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채팅)형 기술이 탑재됐다. 투자자들은 투자 중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개인별 맞춤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변화무쌍한 주식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에서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다. 그러나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톡 AI’가 최초라고 KB증권은 강조했다. 챗GPT와 동일한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주식시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톡 AI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시장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예시 질문을 3가지 카테고리(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질문할 수 있게 했다. 자주 찾는 질문을 저장하는 ‘나만의 질문’ 기능을 통해 더욱 빠르게 투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답변에 연관된 근거 뉴스 및 테마·종목, 추가 질문 등을 함께 제공해 스톡 AI에게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Tribe)장은 “지난 1년 간 생성형 AI를 증권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며 “노력의 첫 결과물인 스톡 AI 서비스는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KB증권은 스톡 AI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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