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불법 도박장에서 주부 등 12명 검거
주택가에서 불법 도박장을 꾸며 수천만원대 카드 도박을 한 운영자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7일 경주 안강읍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 두고 매일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 1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판돈 830만 원과 마작패,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운영자는 구속됐다.
이들은 매일 저녁 10명 이상이 참여해 800만 원에서 1000만 원대의 훌라라는 카드 도박과 마작 도박판을 열었다. 운영자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은밀히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서민 생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박 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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