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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APEC 유치 기원하며 벗꽃길 달려

지난 6일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31개국 및 국내 동호인 등 1만 2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사진 경주시]

경주시가 6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25 APEC' 경주 유치기원을 담아 열린 이번 대회에는 31개국 1만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풀코스를 제외한 하프코스, 10km, 5km 등 3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벚꽃비를 맞으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만끽했다.

경주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 간호사 3명을 배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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