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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의대 증원 즉각 중단해야...국민이 정부 심판”

제22대 총선 결과 언급하며 정부 비판
“포퓰리즘 정책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

의대 증원 저지 위한 의협 비대위 브리핑.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22대 총선 결과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2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의료계와 함께 발전적 의료 개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보여준 쇼에 불과한 대화 시도, 수시로 입장을 바꾸는 일관성 없는 태도 등으로 국민들은 정부 정책 추진의 목적이 의료 개혁이 아닌 총선용 포퓰리즘이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투표로 진짜 여론이 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선거를 통해 증명된 국민의 진짜 여론을 받들어야 한다”면서 “의료 파국의 시계를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게 의료계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민주연합이 175석을 차지, 108석의 국민의힘·국민의미래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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