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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코리안리, 순이익 감소 전망에도 견조한 배당 기대”

“선제적 충당금 등으로 순이익 감소 전망…주요 실적 이상 없어”
“우호적 글로벌 재보 환경·국내 시장 확대 고려하면 투자매력 높아”

코리안리 본사 전경. [사진 코리안리]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003690)가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 전망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견조한 배당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날 코리안리 주가는 전일보다 1.43%(110원) 오른 7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선제적 충당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나 주요 실적 라인상의 이상은 없다”며 “양호한 국내외 시장 환경과 7%대의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의 1분기 별도 기준으로 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에 있었던 보험료 경험조정 420억원의 소멸을 가정하고, 동기간 FVPL손익 230억원을 비경상익으로 분류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선제적 충당금 100억원을 반영한 결과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보험손익을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66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본 및 대만의 지진에도 불구, 해당 지역의 지진 담보 취급이 제한적인 만큼 손해액 또한 1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가 앞으로 연중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공동재보험 인수로 연중 운용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계약 체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보유이원과 증가한 운용자산(AUM) 규모로 연간 투자손익이 전년보다 24% 증가하며 순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7%가 넘는 양호한 배당수익률도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년과 유사한 배당성향을 가정할 때, 현 주가에서 기말 배당수익률은 7.2%로 기대된다”며 “우호적인 글로벌 재보 환경과 국내 신규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높은 구간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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