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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산에서 ‘KDB NextONE’ 추진…벤처생태계 지역 확장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확대 추진
투자유치·사업연계·해외진출 등 지원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 김윤주 기자]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인 ‘KDB NextONE 부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을 위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했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30개사(각 기수별 15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2023년까지 총 7기, 105개사를 선발해 보육했다. 이 중 51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600억원 (산업은행 직접투자 11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8일 ‘KDB NextONE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낸 뒤, 5월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선정된 공동운영사와 6월말까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내외를 1기로 선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KDB NextONE 부산’의 보육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9층에 스타트업 IR 공간과 VC 투자자 사무공간 그리고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KDB NextONE 부산’은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및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연계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초기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부산창업청 신설‧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DB NextONE 부산 시행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시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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